2024.12.27 14:40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방문 지속 환자 비율은 87.6%, 처방 지속 환자 비율은 84.1%로 나타났다. 질환별 평가 등급은 고혈압 진료 기관은 7795개소로 전체 의원의 32.2%, 당뇨병 진료 기관은 6609개소로 전체 의원의 29.6%가 1등급 또는 2등급을 차지했다.
1~2등급 의원 8403개소에 지급되는 인센티브 금액은 총 270억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7일 2023년(2주기 1차)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평원 누리집 및 모바일 앱(건강e음, 병원평가)을 통해 공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고혈압과 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진료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고혈압은 지난 2010년, 당뇨병은 2011년부터 질병 악화 및 합병증을 예방하고 요양기관의 자율적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기존 적정성 평가는 질환별로 각각 평가했지만, 지난해부터 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를 포괄하는 통합평가로 개선해 우수기관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번 2주기 1차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 대상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고혈압·당뇨병 상병으로 혈압 또는 혈당강하제를 원외 처방한 의원 2만4640개소다.
평가 기준은 △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 포괄관리를 위한 공통 지표(2개) △고혈압·당뇨병 질환별 특성을 반영한 검사지표(7개) △결과 지표(2개) 등 총 11개다.
공통 지표는 평가통합 이후 처음 산출되며, 고혈압과 당뇨병 전체 대상자의 방문 지속 환자 비율과 처방 지속 환자 비율을 말한다. 평가 결과 방문 지속 환자 비율은 87.6%, 처방 지속 환자 비율은 84.1%를 기록했다.
고혈압의 검사 지표는 △혈액 검사 △요 일반 검사 △심전도 검사 시행률 3개이며, 이번 평가에서 각각 73.3%·47%·35.9%로 나타났다. 당뇨병 검사 지표는 △당화혈색소 검사 △지질 검사 △당뇨병성 신증 선별 검사 △안저 검사 시행률 총 4개로, 각각 69.4%·82.3%·28%·43.6%의 검사율을 보였다.
또한 2주기 신설 지표로 고혈압의 혈압 조절률과 당뇨병의 당화혈색소 조절률을 선택한 1312개 의원을 대상으로 평가했을 때, 혈압 조절률은 66.6%, 당화혈색소 조절률은 64.1%로 나타났다.
시도별 평가등급 분포 현황
심평원은 국민이 집에서 가까운 동네 의원 선택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모든 평가 대상 기관의 질환별 등급과 기관별 등급을 1~5등급으로 구분해 공개한다.
두 질환의 질환별 등급이 1등급 또는 2등급에 해당하는 기관은 고혈압 진료 기관 7795개소(전체 의원의 32.2%), 당뇨병 진료 기관 6609개소(전체 의원의 36.3%)다. 질환별 등급에 환자 규모를 반영한 기관 등급이 1등급 또는 2등급인 기관은 총 7296개소(전체 의원의 29.6%)다.
심평원은 통합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기관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1~2등급 의원 8403개소가 대상이며, 금액은 총 270억원이다. 별도로 결과 지표를 선택한 의원 1060개소에도 추가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강중구 심평원장은 “고혈압·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심·뇌혈관질환 등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국민들이 가까운 동네 의원을 선택하는데 이번 평가 결과가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며 “평가지표의 고도화를 통해 고혈압·당뇨병 관리 의료서비스의 자율적 질 향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히트뉴스(http://www.hi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