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오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앞두고 공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24’를 보면, 국내 19~39세 청년층의 당뇨병 환자 수는 전체의 2.2% 수준인 30만 8천 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환자가 22만 8천 명, 20대가 8만 명 수준입니다.
반면, 의사로부터 정식으로 당뇨병을 진단받는 비율은 43.3%, 당뇨병 약물을 처방받은 비율은 34.6%에 머물렀습니다.
20~30대 당뇨병 전단계 유병률은 21.8%로, 약 303만 명이 당뇨병은 아니지만 공복 혈당수치가 정상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0대 남성 인구의 37%가 당뇨병 전단계로 집계됐습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져 체내 혈당 관리가 되지 않는 만성질환으로,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을 경우, 뇌졸중, 심근경색증, 만성 콩팥병, 망막병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젊다고 당뇨병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혈당을 바로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체중 관리와 운동,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식사 등이 당뇨병 예방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한당뇨병학회 제공]